정부는 매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 수준을 파악한다. 그 결과, 한국인에서 영양소 섭취기준 대비 섭취 비율이 100% 미만(평균 섭취량이 영양소 섭취기준을 충족하지 못함)인 영양소는 비타민 A(남 58%, 여 61%), 칼슘(남 68%, 여 61%), 비타민 C(남 77%, 여 64%) 등으로 나타났다.
- 어떻게 이 영양소들을 보충할까?
- 가장 위험한 방법은?
- 영양제 섭취 방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어두운 곳에서 잘 안 보이고 눈 건조... 비타민A결핍 증상은?
비타민 A가 몸에 쌓이면
두통, 메스꺼움, 건조증, 비늘같이 벗겨지는 피부, 탈모, 설사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비타민 A는 주로 시각, 면역 기능, 피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세포 성장과 분화에 필수적이며, 특히 눈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하며, 피부와 점막 형성 및 기능 유지에 기여한다. 결핍 시에는 야맹증이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나며, 안구건조증도 생긴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지고 거칠어진다. 비타민 A의 결핍증은 아이들에게 더 일어나기 쉽다. 어른보다 간이나 조직에 저장되는 양이 적기 때문이다.
간편하다고 비타민A영양제 먹었더니... 기형아 위험, 독성 증가
비타민 A는 음식이 아닌 영양제 형태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 A가 몸에 쌓이면 두통, 메스꺼움, 건조증, 비늘같이 벗겨지는 피부, 탈모, 설사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중독 시 비타민 A 영양제 복용을 즉시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비타민 A를 너무 많이 섭취한 임신부에게서 태어나는 아기의 선천성 기형이다.
따라서 임산부는 비타민 A를 처방받으면 안 된다.
또한 간 기능이 나쁘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비타민 A의 독성이 생길 위험성이 더 크다.
수용성 비타민vs지용성 비타민... 무슨 문제?
비타민 A는 물에 녹는(수용성) 비타민 C와 달리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과도하게 체내에 축적될 경우 수용성 비타민처럼 몸 밖으로 배출이 어렵다.
비타민 A는 지방과 같이 소화 흡수되고, 같이 결합된다.
간이나 지방 조직에 저장되어 더 해로울 수 있다.
수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B1, B2, B3, B6, B12, C, 엽산 등이다.
섭취 시 필요한 만큼 사용되고 나머지는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과다 복용 시에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반면에 비타민 A, D, E, K 등 지용성 비타민은 과다 섭취 시
남은 비타민이 몸에 축적되어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결핍뿐만 아니라 과잉 섭취에도 주의해야 한다.
음식은 과잉 섭취 위험 거의 없어... 당근, 시금치, 고구마, 과일 등
비타민은 음식을 통해 먹으면 과잉 섭취의 위험이 거의 없다.
비타민 A는 여러 형태를 가지며 그중 레티놀이 가장 활성화된 형태로 동물성 식품에만 있다.
하지만 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성 식품은 비타민 A가 적다.
오히려 오렌지, 과일, 당근, 시금치 등 진한 녹색채소, 고구마에 비타민으로 변하기 바로 직전의 형태(비타민 전구체-프로비타민)인 카로틴(carotene)이 많다.
이 카로틴은 섭취 시 장 세포에 의해 레티놀로 변하여 비타민 A를 공급하게 된다.